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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순살 아파트' 라는 표현 언론을 통해 많이 접하고 계시죠? '순살 치킨'은 들어봤는데. 이제 '순살 아파트'까지 듣게 되는 현실입니다. 순살 아파트는 철근의 일부를 누락해서 건설한 아파트를 뜻하는데요, 최근에 국토부에서 공개한 리스트가 일파만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LH 무량판 구조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LH 철근이 빠진 아파트는 총 15개 단지인데요, 문제가 확인된 15개 단지 가운데 5개 단지가 준공됐고, 3개 단지가 입주했고, 7개 단지는 아직 입주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입주했거나 운영 중인 아파트에 대해서는 기둥을 새로 짓거나 슬래브를 보완해 평판 구조물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입니다.
다시 부수고 지을 수 없기 때문에 보완하는 것이고, 참고로 슬래브 보완은 슬래브 밑에 철판을 놓거나 약한 부분에 닻을 넣어 접착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을 말하며, 기둥 사이에 철근을 박고 그 위에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격자 구조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보완하는 평판 슬래브입니다.
아파트 시공사 명단
아파트가 한두푼도 아니고, 대출 받아서 겨우겨우 들어가게 되죠. 그런데 아파트 부실시공이라는 고비를 또 넘어야 합니다.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달콤한 꿈이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아파트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는 공동주택입니다. 무엇보다 아파트의 안전이 국민들의 삶과 직결됩니다. 이번 문제의 시공사를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DL건, 대보건설, 일신건설, 대보건설, 동문건설, 삼환건설, 이수건설, 한신건설, 한라, 성원건설, 효성중공업, 에이스건설, 대우산업개발 등이 포함됐습니다.
무량판 구조
무량판 구조는 상부의 무게를 지지하는 보나 벽 없이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직접 지지합니다. 상부 충격이 벽으로 전달돼 두 층 사이에 소음이 많은 기존 벽식 구조와 달리 기둥을 통해 소음이 빠져나가고 층간 소음이 덜합니다.보를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높이가 줄고 땅이 덜 파져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요.
LH는 2017년에 발주한 아파트에 이런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기둥에 하중이 집중되기 때문에 기둥 주변에 전단 보강근을 단단히 설치해야 하는데 적발된 LH 일부 아파트들은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